본문 나는 어떠한 글을 접하고 읽는 것에도 사람과의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에게 그 인연이 좀 더 쉽게 찾아오는 글은 산문이였다. 고전 산문도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 산문처럼 나와 인연이 닿는 글이 있을지 궁금했다. 이옥은 기존 산문문체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고, 고전은 딱딱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비교적 독특하고 재밌는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나는 지금 세상 사람이다. 나의 글을 한다." 그의 책과 인연이 닿는데 가장 강력한 구절이였다. 이옥의 산문집에는 여러 편의 산문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은 책에 취하다 (墨醉香序)였다. "기이하여라! 먹은 누룩으로 빚은 술이 결코 아니고, 서책은 술통과 단지가 결코 아니거늘, 이 책이 어찌 나를 취하게 할 수 있으랴?" 하고 싶은 말 열심히 작성하고 좋은 평을 받은 리포트 입니다. 키워드 이옥, 사람, 호남, 고전, 인연,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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