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80년 유화류의 수용 미학.hwp |
본문 1. 식민지 미학의 지속 오지호는 빛과 색채로써 자연을 표현하고 작품을 통하여 예술적 생명력과 창조력을 발산했다. 그의 작품 '사과밭'은 인상주의 화풍을 잘 드러내는 대표적 작품으로 보인다. 요즈음의 그림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발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붓 터치가 인상적이다. 사과 꽃이 머리 위로 내려 흩어질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사적 상상력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식민지 시기 생명들의 수많은 굴곡과 좌절을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당시 시대상과 높은 문화 정신을 시민들에게 불어 넣는데 애썼던 그의 인생사를 고려할 때 그는 우리나라의 빛을 기후와 정서에 맞는 인상주의와 한국적인 색채를 찾았던 것이 분명하다. 우울하고 가난한 모습 혹은 일제의 강압에 의해 깔끔하게 그려진 것과는 다른 미학을 추구한 것이다. '추광'의 경우 사과밭과는 달리 구체적인 자연 대상물이 사라지면서 자연 대상물을 있는 그대로 화면에 옮기는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내적 조형 의지로 재구성시킨다. 또한 사물을 최대한으로 단순화시키고 원근감 없이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거친 질감과 어두운 분위기로 사과밭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의 작품 '녹음' 또한 그러한데, 신록을 검은색을 연상 시킬 정도로 푸르게 표현했다. 이는 아마 당시 그의 암울했던 심경을 자신만의 색채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 참고자료로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키워드 유화류, 미학 |
2016년 6월 2일 목요일
1950-80년 유화류의 수용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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