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에 나타난 여성상.hwp |
목차 1. 서론 2. 왕비로부터 구현된 '여성' 3. 오필리아로부터 구현된 '여성' 4. 결론 본문 셰익스피어가 햄릿을 쓸 당시는 르네상스의 꽃이 활짝 피어오르고 있던 시대였다. 중세의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떠나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전향해 가고 있던 시간 속에서 문학 작품들도 인간 본연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여성 독자가 그의 작품을 읽을 때는 그런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도 여성의 위치에까지 공평하게 발전되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사실 17세기 사람이었던 셰익스피어에게 진보적인 여성관을 기대한다는 것은 얼핏 보면 좀 무리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 안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대사들, 예를 들면 햄릿의 그 유명한 '약한 자여, 네 이름은 여자로다'(제1막 제2장 146) 같은 구절은 남성들에 의해서 수없이 인용되었으며 읽는 여성들에게 자괴감마저 들게 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을 보면 사실 여성의 입장은 어디 있는가? 라는 물음이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햄릿』에서 여성은 지나치게 나약하고 지혜롭지 못하며 비주체적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시대적인 여성상을 반영했다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작품들의 설정을 찬찬히 생각해 보면 셰익스피어의 극중 여성 인물들, 주인공들이나 적어도 단역이 아닌 어느 정도 자신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기존 문학작품에서 보여 주었던 틀에 박힌 여성 인물들은 결코 아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결국 자신이 원치 않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작품인 『십이야(Twelfth Nights)』의 비올라 같은 여성들은 오히려 남자주인공보다도 훨씬 용감하고 적극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지 않은가. 『햄릿』의 오필리아 역시 작품 후반에 죽음을 택하지만 그 양상은 아주 다르게 표현된다. 이렇듯, 『햄릿』에 나타난 여성을 보는 시각은 그것이 작품 전체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햄릿』에서는 그 갈등의 고조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단 두 여성만이 등장하고 그 여성들은 아주 비슷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존재자체는 작품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정작 작품 안에서 하는 역할은 수동적이고 나약하기 그지없다. 『햄릿』에 나타나는 두 여성의 약하고 비주체적인 모습은 단지 그 여성들의 개인적인 성격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그러한 모습을 비판하기에 이르고 있다. 이 글에서는 『햄릿』에서 보여주는 남성이 바라보는 여성과 문학작품에서 표현된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며 『햄릿』에서 나온 왕비와 오필라아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겠다. 참고문헌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최종철 옮김 / 『햄릿』. 민음사 2013 (작품 『햄릿』9-208쪽) 하고 싶은 말 햄릿에 나타난 여성상을 분석해보았습니다. 키워드 햄릿, 셰익스피어, 여성, 여자, 세익스피어 |
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햄릿에 나타난 여성상
햄릿에 나타난 여성상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